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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아이들 곁, 2006~2015

2014.2.25.

by 리을의 방 2016. 1. 1.

교복 17벌. 맨날 쪼개서 결제하다가 이만큼 큰 돈 한꺼번에 결제한 것도 처음이라 어색했다. 내옷인 것처럼 마음이 부르다. 멋있게들, 잘 입었으면. 

마음은 부르지만 배는 고파서 나는 남은 반찬에 밥 비벼먹고. 꼬마들은 우르르 공연보러 가고, 남은 꼬마들은 만화책 읽고, 새봄맞이 글씨쓰고 그림그리고. 간만에 한가로운 밤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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