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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아이들 곁, 2006~2015

2014.11.9. 수상한 일상

by 리을의 방 2016. 6. 28.
친구들 고기 구워주는데 선생님 드셔야 한다고 말도 예쁘게 한다. 그러면서 내미는 건 파무침 세 접시.
야근하지 말라면서 야근 스티커 붙여주고, 커피 먹지 말라면서 커피 열쇠고리 만들어 강매시킨다.
고마운데 이상하다. 팬인가 싶었더니 정체가 수상하다.

사소하고 소소한 일들 떠올리며 앉은 마음을 일으키는 날. 사람과 사람 사이 주고받은 마음이 가장 좋은 약이다. 어느날 돌아보며 곱씹을 작은 일상들. 잘 기억해야지.

20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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