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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아이들 곁, 2006~2015

2014.4.14. 힘

by 리을의 방 2016. 1. 4.
강사님 만나러 서귀포 왔다가 돌아가는 길. 긴장했었는지 몸이 노곤노곤하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선생님들마다 갖고 있는 에너지의 색이 모두 달라, 그래서 더 좋다. 정적인 내가 줄 수 없는 에너지와 생각을, 다양한 선생님들에게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을 매개로 좋은 어른들이 아이들 곁에 모이니 참 좋다. 아이들을 통해 나도 좋은 사람들과 이어질 수 있으니 이 또한 좋다.

달밤이 좋다. 사람으로 얻는 힘이 좋다. 돌아가기 아쉬운 서귀포도 좋다.

20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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