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기 엎어놓고 보니. 어이쿠야. 옛날옛적 곰선생님 계시던 시절.
그땐 아이들이 사무용품을 그렇게 갖고 놀아서, 계산기로 아이큐 잰다고 친구 머리 두들기고 다니고. 스테플러로 권총놀이 하고. A4용지랑 낚싯줄 갖고 가서 낚시한다고 옆집 옥상에 다 던져놔서 주인집 올라오시고…… 덕분에 쌤들은 물건 소환, 아이들 소환하기 바빴다. 전동드릴은 또 왜 갖고 놀아서 친구 교복 엉덩이에 구멍을 뽁 냈는지 지금도 미스터리하다.
스마트한 기기들로도 함께 재밌게 놀 줄 아는 스마트한 우리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얘들아. 사무실 물건 갖고 놀란 말은 아니다. !
20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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