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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아이들 곁, 2006~2015

2014.3.17.

by 리을의 방 2016. 1. 1.
"당신의 재능과 세상의 필요가 교차하는 곳에 당신의 천직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자는 철학자인가 보다. 한 줄에 생각이 가닥가닥 엮인다. 이 아저씨, 작년엔 도토리 이야기로 생각을 마구 키우게 하더니. 같은 사업을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보는 자료에, 또 이 아저씨다. 우리 인연인가요.

공모사업을 내보려고. 정확히는 작년 사업을 계속하고 싶은데 돈이 필요하니까 참신성+지속가능성을 두고 머리를 굴리는데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생각이 엉뚱한 데로 가지를 친다.

어떻게 이곳에서 이 일을 하게 되었을까. 어린 날 칭찬받았던 경험도, 확 꽂혀서 매달렸던 뻘짓도 내 안에 차곡차곡 쌓였을 테다. 내려놓지 못한 지난 시간들도 나를 단단하게 했을 테고. 그사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보낸 시간들이 선택을 이끌었을 테다.
결국은 사람일까. 사람 사이가 큰 고민이었는데, 사람이 나를 불렀고 또 사람이 좋아 여기에 있다.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교차점. 그곳에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사람이든 일이든 사이를 채우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진로 준비를 돕겠다면서 정작 내 진로는 너무 추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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