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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어제와 오늘

작은 위안

by 리을의 방 2016. 4. 14.
검색창을 열었더니 춘곤증 물리치는 체조가 상위 검색어에 나왔다. 봄은 봄이구나. 무언가 검색을 하려다가 머리가 하얘져서 아아아 두들겼더니 아아아아아아- 길게 이어진 자동완성 검색어가 첫 번째로 떴다.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구나 하고 작은 일에 왠지 위안을 받는 내 마음에 피식 웃음이 났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얻는 위로와 위안과 공감이 실은 별일이 아닌데, 차곡차곡 포개져 내 안의 별일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

2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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