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할머니께 고구마도 받고 따뜻한 물 못 챙겨줬다며 마음도 받고. 뒷집 한아름정육마트에서 커피도 받았다. 아이들 예쁘다며 어른들이 사주신 빵에 시장닭에 나도 덩달아 호강했다. 배부르고 마음도 부른 서문시장 잔칫날.
오늘은 비 온다. 율무차 들고 가서 할머니와 나눠먹을까. 꼬꼬마들 찹쌀순대 또 사줄까. 장사할 걱정은 않고 사람들 손에 뭘 쥐어줄까, 우리 친구들은 뭘 먹일까 궁리만 하고 있다. 이 또한 좋다.
2014.11.30.
오늘은 비 온다. 율무차 들고 가서 할머니와 나눠먹을까. 꼬꼬마들 찹쌀순대 또 사줄까. 장사할 걱정은 않고 사람들 손에 뭘 쥐어줄까, 우리 친구들은 뭘 먹일까 궁리만 하고 있다. 이 또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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