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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14

2010.11.~12. 엑시무스, 코닥 포트라 NC160 2010년 11월의 낙산공원, 12월의 과천대공원 엑시무스, 코닥 포트라(kodac potra) NC160 2015. 12. 25.
2010.11.13. 낙산공원, 엑시무스, 코닥 포트라 VC160 2010.11.13. 낙산 성곽길 엑시무스, 코닥 포트라 VC160. 오후 2시 반~4시 무렵. 혼자 걷는 게 무척 아쉬울 만큼 고운 길.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을 못해서 무척 아쉽다. 좁은 골목 골목 틈새에서 풍기는 사람살이와, 소박하게 마을을 휘감은 오래된 성곽. 언제 걸어도 좋은 곳. 2015. 12. 25.
2010.10.24. 선유도공원, 엑시무스, 코닥 포트라 VC160 2010.10.24. 선유도공원 엑시무스, 코닥 포트라 VC160. 오후 4~5시 즈음. 이전에 하늘공원에서는 운이 좋았나보다. 필름스캔 맡긴 날이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 하루종일 마음이 몽실거리는데, 이번 사진은 기대했던 것과 차이가 크디 크다. 선유도공원에서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괜히 적적해지는 마음에 제대로 돌지도 않고 금방 나왔다. 하수처리장 구조를 그대로 살려서 공원으로 꾸민 터라 구석구석 다닐 곳은 많은 한편 그늘이 많이 져서 엑시무스로 사진을 찍기는 조금 곤란하기도 했다. 사람 많은 공원에서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묵직한 카메라 목에 걸고 다녀야 하나 생각도 들었다. 그 옆에서 나는 토이카메라 눈에 대고 까치발하며 버둥버둥버둥. 2015. 12. 25.
2010.10.17. 하늘공원, 엑시무스, 코닥 포트라 VC160 2010.10.17. 하늘공원 엑시무스, 코닥 포트라(kodac potra) VC160. 오후 3~5시 즈음. NC(natural color)보다는 VC(vivid color)가 색이 더 짙게 나온다. 같은 시간대여도 빛을 받은 정도에 따라 색이 가지각색, 공부가 됐다. 수평선을 유지하는 건 이제 조금 할 것 같은데, 사람들이 움직이는 순간을 포착하는 건 참 어렵다. 사람들 찍으면 참 예쁘게 나올 필름, 여기서 낭비한 건 아닌가 싶어서 조금 아깝기도 하다. 돌아가서 포트라가 또 생기면, 좋은 사람들 예쁘게 찍어 선물해야지. 2015. 12. 25.
2010.9.22~23. 덕수궁, 세종문화회관, 엑시무스, 후지 슈퍼리아 200 2010.9.22-23. 덕수궁, 세종문화회관 엑시무스, 후지 슈퍼리아(fuji superia) 200 추석날, 적적해서 서울 시청 근처를 헤집고 다녔다. 이날은 덕수궁에 들어가지는 않고 돌담길만 타박타박. 날이 많이 흐렸다. 추석이라고 별밤축제 공연을 오후에 해서, 덕수궁 안은 포기하고 세종문화회관으로 왔다. 친절하신 아주머니가 나눠주신 뻥튀기 뜯으며 사물놀이랑 민요 공연을 보았다. 추석 때 혼자 논 죄로 감기 된통 걸려서 몇 주 동안 골골대고. 엑시무스는 플래시가 없어서 밤이나 조금만 어두워도 찍을 엄두를 못 내는데, 오후 공연이라 찍어 보았다. 오후 네 시 무렵인데도 날이 너무 흐려서 우중충충충충....... 다음날은 대학로. 또 다음날은 내방 창문. 창문 밖은, 구름이 몽실몽실. 2015.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