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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카메라25

2012.6.~9. 엑시무스, 코닥 칼라플러스 200 2012년 6월. 헤이리. 9월. 함덕 하이킹. 엑시무스, 코닥 칼라플러스 200. 1. 2012년 6월 어느 날. 헤이리에서. 출장으로 갔던 날이었는데 휴대폰 배터리는 방전되고 시계도 없고. 엽서 파는 곳에 정신이 팔려서 일행들을 놓쳐버리고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입구 근처만 뱅뱅 돌아서 아쉬웠던 곳. 잘 보지 못해서 그랬겠지만, 알록달록한 풍경 주변으로 휑하고 어수선한 공터가 아쉬웠고, 비슷비슷한 풍경 속에서 몇몇의 곳들은 과연 입장료만큼의 기능을 할까 여러 생각이 들었다. 헤이리를 표방했지만 쓸쓸해져버린 제주의 저지예술인마을도 겹쳤다. 사람들이 드나들고, 그속에서 문화가 재창조되고, 자유롭고 활기찬 곳이 되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 2. 2012년 9월, 함덕까지 다녀온.. 2016. 4. 19.
2012.5.27. 이호해변과 용담해안도로, 엑시무스, 아그파 비스타 플러스 200 산책 삼아 두 시간 정도 이호해변부터 용담해안도로까지 타박타박 쏘다녔다. 2012년 5월 27일.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 엑시무스, 아그파 비스타 플러스 200 (Agfa vista plus 200) 언젠가부터 그곳을 거닌 발을 인증샷으로 남기는 버릇이 생겼다. 토이카메라가 이렇게 섬세했었나. 이번 사진들은 모래알 한 알 한 알, 자갈 위 흘러간 물빛들, 파도의 두께가 세세히 표현되어 무척 맘에 들었다. 다정한 가족들이 참 많았다. 여행, 휴식, 산책, 저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목적은 다르겠지만. 처음 보는 세상처럼, 바다를, 모래를, 찬란하게 바라보는 마음들이 좋아서. 가만히 앉아 사람 구경을 한참 했다. 2016. 4. 19.
2012.4.~5. 엑시무스, 미쯔비시 슈퍼 MX200 2012년 4월~5월, 토이카메라 엑시무스, 미쯔비시 슈퍼 MX200 (Eximus, Mitsubishi super MX200) 매월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풍. 4월의 소풍은 잔디썰매와 카트 타고 슝슝 놀았다. 신나게 놀고 까르르 웃는 아이들 모습은 반짝반짝, 제일 예쁘다. 5월은 날씨가 따뜻했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걷기 좋았다. 해변도로를 따라 이호해수욕장까지, 이호에서 다시 집으로 한참, 한참 걸었다. 영화 '아멜리에'에서 세계일주하던 난쟁이 인형을 따라하고 싶었다. 헌옷 가지고 엉성한 토끼와 사자 만들어 손에 쥐고, 같이 바다 산책했다. 관덕정 지하상가, 석가탄신일을 맞은 작은 연등. 잔디썰매 소풍 출장길 남문사거리 이호해변 2016. 3. 18.
2012.3.~4. 엑시무스, 미쯔비시 슈퍼 MX200 2012년 3월~4월, 토이카메라 엑시무스, 미쯔비시 슈퍼 MX200 (Eximus, Mitsubishi super MX200)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던 2012년의 봄날. 제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공놀이를 했고, 한해의 첫 벚꽃도 함께했다. 아이들의 넘치는 기운에 나도 덩달아 발랄해져서, 봄날의 기운은 언제나 좋았다. 제주대학교 사무실 창밖 아라동 시외버스터미널 탑동 2016. 3. 13.
2015.12.12. 정선, 로모피쉬아이1, 럭키 슈퍼 200 2011년 언젠가부터 잊었던 로모 피쉬아이1. 손에 잘 익지 않아 엑시무스를 더 좋아했고 다른 필카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오래 묵혀뒀었다. 이삿짐에서 먼지에 꼬질꼬질해진 피쉬아이를 찾았다. 처음 손에 쥔 날, 난 참 많이 설렜었는데. 아꼈는데. 2011년부터 카메라에 들어있던 럭키 슈퍼(Lucky Super) 200. 유통기한 지난 필름 느낌이 이런 거려나. 스물다섯의 내 발에 마음이 이상했다. 정선은 꼬박 두 달 전 날들인데도 오래전 일처럼 아득했다. 2011. 서귀포 중앙로. 제주스럽지 않지만 또 제주스러운 저 야자수들이 나는 많이 반갑겠지. 2011. 스물다섯의 발. 2015.12.12. 정선 율빈이와 정선에 다녀왔다. 늘 예쁘고 사랑스런 친구지만, 함께하면서 더 곱고, 더 좋다. '우리들은 서로 .. 2016.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