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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골드2003

2015.12.~2016.3. 로모피쉬아이1, 코닥 골드 200 2015년 12월, 그리고 2016년 3월. 로모피쉬아이1, 코닥 골드 200 지난 겨울, 율빈이와 정선 나들이 중 마지막으로 남은 사진. 해묵고 자그만 정선목욕탕이 정겹고, 옆에 발걸음 맞추는 동생이 더 정겹던 하루. 신촌에 살 때 171 버스를 환승하던 아현동. 오래된 마을 풍경이 친근하고, 허물고 새로 솟는 풍경이 또 애잔했던 길. 순이 돋던 늦겨울부터 오늘은 꽃순에 얼마나 살이 올랐나, 얼마나 피었나 살피는 출근길이 좋았다. 목련이 쏟아진 사무실 마당. 투둑 툭, 꽃 지는 소리가 듣기 좋았던 지난 봄날. 꽃눈을 쓸고 또 쓸어도 마당을 덮던 흰 목련, 흰 향기. 골목을 나서면 분홍 벚꽃이 몽글몽글했고, 덕수궁 앞은 작은 꽃밭이, 구름이 몽실몽실한 맑은 여름날을, 토독토독한 빗방울을, 작은 나의 하늘.. 2016. 7. 4.
2011.11.~2012.2. 엑시무스, 코닥 골드 200 2011년 11월, 새연교. 2012년 2월, 용담 해안도로. 엑시무스, 코닥 골드 200 소담스런 우리 아이들과 함께한 소풍. 아이들 덕에 탁구도 늘고, 자전거도 늘고, 몸싸움(?)도 늘고. 나를 점점 터프하게 만드는 아주 예쁜(!) 아이들. 용담 해안도로에서. 2016. 1. 23.
2011.9.25. 김유정역 2, 엑시무스, 코닥 골드 200 2011년 9월 25일, 김유정역 2 엑시무스, 코닥 골드 200 5시까지는 서울로 돌아가야 해서 문학촌 근처만 잠깐 돌았다. 실레마을 지도 따라, 소설이 배어있는 마을 곳곳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언젠가는(곧!) 강원도만 실컷 쏘다녀야겠다. 필름 바꿔서, 코닥 골드(kodac gold) 200. 오후 1시~3시 무렵. 코닥은 역시나 따땃-하니, 좋다. 2015.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