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츠 기요시1 시게이츠 기요시, 말더듬이 선생님 2010.4. 언젠가 영화를 봤다. 중학생들의 이야기였고, 따돌림 문제가 나왔고, 결못남의 아베 히로시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학생의 고민을 언제나 귀담아듣는, 그래서 모두가 서로 돕는 것을 강조하는 학교에 말을 심하게 더듬는 선생님이 임시교사로 왔다. 이상적인 학교 같지만 실은 심한 따돌림으로 자살을 시도하고 다른 학교로 떠난 학생이 있었다. 학교는 허상 같은 파랑새 상자(상담함)와 포스터, 교훈 등으로 문제를 덮고 있었고, 학생들은 위선인 줄 알면서도 외면의 평온을 지켜주므로 모두가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임시교사인 무라우치 선생님은 전학 간 학생의 책상을 갖고 와서는 언제나 진심으로 학생에게 인사한다. "노구치, 안녕." 잠잠하던 반이 조각조각 갈라지고, 그 중 한 학생은 가해자라는 죄책감.. 2015.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