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일하는 동안 카메라를 갖고 갔지만 사무실 앞 호돌이 사진 하나 남았다. 마음이 뭐 그리 바빴을까. 더웠고 밤을 밝혔고 붐볐던 8월이었다. 몇 안 되는 사진에 지난 여름이 아스라하다.
여덟 시, 출근 버스를 기다리는 세명대 기숙사 마당. 잔디를 가로질러 뛰어가던 고라니를 잊을 수가 없다. 높은 산 숲 같은 곳곳이, 노루가 앉아놀던 제주대 잔디밭도 닮아 학교에 앉아 있으면 어린 날 생각이 많이 났다.
늘 씩씩하게 서 있는 팔팔년생 호돌이
나는 토마토가 먹고 싶었나 보았다.
2016년 8월, 제천, 골드스타 G7, 아그파 비스타 플러스 200
여덟 시, 출근 버스를 기다리는 세명대 기숙사 마당. 잔디를 가로질러 뛰어가던 고라니를 잊을 수가 없다. 높은 산 숲 같은 곳곳이, 노루가 앉아놀던 제주대 잔디밭도 닮아 학교에 앉아 있으면 어린 날 생각이 많이 났다.
늘 씩씩하게 서 있는 팔팔년생 호돌이
나는 토마토가 먹고 싶었나 보았다.
2016년 8월, 제천, 골드스타 G7, 아그파 비스타 플러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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